상식
조용조용 가만가만
광래
2018. 8. 14. 14:54
조용조용가만가만
순천 선암사에 간 적 이 있다.
대웅전을 오르는 돌 계단의 난간 끝머리에 부탁의 글이 새겨져 있었다.
한쪽에는 '걸음은 조용조용', 다른 쪽에는 '말씀은 가만가만'. 그 부드러움에 읽는 이들 마음도 따뜻해져 절로 걸음이 조용해지고 말소리도 낮아졌다.(허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