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제사 고칠 때 입력 2018-04-02 03:00
동아일보 창간기획으로 지난달 30일자 A3면에 보도된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예기(新禮記) 1회―저승에서 온 조상님 편지’는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켰다.
이 기사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조회수가 112만 건(1일 오후 5시 현재), 네이버에서 87만 건에 달할 정도였다.
댓글도 수천 건이 달렸다.
차례 및 제사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기사에 공감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술은 안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해서 조상 제사 때마다 ‘커피와 바나나만 올려달라’고 하셨는데, 남의 눈 때문에 못했었다.
이번 제사엔 한번 해보고 싶다(mhki****)”거나 “32세 남자인데 우리 때부터는 내 부모, 배우자 부모 기일에만 가족들이 모여 ‘치맥(치킨과 맥주)’하겠다(rlar****)”는 내용까지 다양한 반응이었다.
기자에게도 ‘공감한다’ ‘언론에서 제례 부분을 공론화시켜 줘서 고맙다’며 30, 40대 남자 독자들의 이메일이 쏟아졌다.
매년 명절 때마다 여성들의 불만이 많은 줄 알았지만, 사실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속앓이’를 한 가장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퇴계 이황의 17대 종손인 이치억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기사 내용이 재밌고 유익해 이번 주 유교 관련 수업에서 자료로 활용하고 학생들과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402/89409766/1#csidx19c076023b09901944e2cd1c4c57405
퇴계 이황의 17대 종손인 이치억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기사 내용이 재밌고 유익해 이번 주 유교 관련 수업에서 자료로 활용하고 학생들과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402/89409766/1#csidx19c076023b09901944e2cd1c4c5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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