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기다리는 집
과거 진주 성심 여고 정문 옆에는 집 한 채가 학교 담에 반 이상 걸쳐 있었다.
학교는 부지를 넓히려 집을 팔 것을 청했지만 주인은 거절했다.
한국 전쟁 때 헤어진 남편을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원망도 많이 했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어.
남편이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