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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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래 2012. 6. 15. 11:13

'청년 훈련소'. 그것두 다 국민학교 교원이 맡아요.

 

그러니까 정규 수업을 마친 뒤에 오후에는 그런 일도 하게 되니까 고된 일이지요.

 

=이 훈련 기간이 얼마나 됩니까?

 

1년 동안인가. 영장을 받을 동안 준비를 하는 거지요.

 

=완전히 일본 군인을 만들어서 끌어 가는군요?

 

그렇지요.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이 많았겠는데요?

 

하여튼 징병 해당자는 다 그런데 징병 나이가 만 20세 라고 생각하는데 만 19세되는 때 부터 1년 동안은 의무적으로 그렇게 훈련을 받구, 나중에 또 영장을 받구.

 

=이게 몇 년도에 생긴건가요. 선생님?

 

1942년이나 1943년 무렵 부터 일거예요.

 

=처음 듣는 일입니다. 선생님. 그럼 45년 이전에 교원들은 이것을 다했겠군요?

 

그렇지요. 요 먼저 '의용대' 이야기를 하지 않았겠어요?

 

국민 전체가 의용대원이 돼가지구 이장이 중대장이 되구, 국민학교 교원이 훈련 책임자가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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