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 이걸 체육 선생님이 써먹었다는 건가요? 체육 선생님이 아니고 경찰 간부의 훈시지요. *그러니까 그 사건이 어떻게 된건가요? 그래서 음.....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평소 체육선생님의 이야기가 학생들한테 어느 정도 영향이 미쳤는가 그게 재판하는 것과 관계도 있지 않겠어요? 벌을 주..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
1-11 그 때 생각이 학교 변소에 국민학교도 그렇지만 직원용 한 쪽에 막아놓고 뭐 일반용 이렇게 따로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조 선생님은 그렇게 그 직을 그만 두신 뒤에 판매부를 경영하실 때면 변소에 가셔서 직원용 변소에 용변을 보실만 한데 그렇지 않고 '난 이제 직원이 아니다.' 그런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
1-10 * 학생들은 그 때 얼마나 되었습니까? 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갑. 을조 두 반씩 있었으니까 열 학급이죠. 학급당 한 50명 정도니까 약5백명 정도일 거예요. 함흥엔 사립학교로 영생중학교. 영생여자 중학교가 있었지요. *그럼 선생님들은...... 선생님들은 한 20명 전후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
1-9 그 당시에는 그리 온 뒤에도 형사들이 요주의 인물로 연락이 되면서 늘 뒤쫓기는 그런 형편이었기 때문에.... 또 형사들이 뒤쫓아 다닌다는 이야기 정도는 하면서 그 때 무슨 사건이 어쨌다 그런 이야기를 뭐 내가 어렸다구 그래서 그런지 직접은 안하구....... 다만 그런 사건 때문에 요주..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
1-8 .....내가 늘 안동 사시는 분이라고 이야기하는 그 분이예요. 박태숙 이라는 분인데 그 분을 만났어요. * 지난 번에 만나셨다는.... 예. 내가 북쪽에 있을 때부터 기억하고 있는 주소, 안동군 월곡면 가류동, 4.19 때 같이 교원노조하던 조 영 진 선생님처럼 대구사범을 나온분을 만나면 '그런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
1-7 그래두 발표한다는 날은 혹시 또 뭐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고..... 발표한다는 시간도 있고 한데 가서 볼 용기도 없고 그래서 집에 그냥 있었지요. 그랬는데 동네 아이들이 밖에서 내 이름을 불러요. 학교에서 날 찾는다는 거예요. 그래 교무실이 아니고 어느 무슨 회의실에 들어가니까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
1-6 -자칭 민족 반역자가 되기까지- (50년 만에 만난 선배) *선생님 스스로 민족 반역자라고 그러시는데 그게 일제시대의 교직경력과 관련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먼저 그 때 교사가 되기까지 학생 시절의 말씀부터 듣고 싶습니다. 서당도 다니셨다고...... 서당도 1년인지 2년인지 다니고, 그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
연재를 시작하면서 1-5 (연재를 시작하면서) 올해(1993년) 우리 나이로 일흔 다섯인 김남식(金南植)님은 오늘도 쓰레기를 줍고 있다. 벌써 스무해가 훨씬 지났으므로 그 일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미담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날마다 그렇게 지내는 것보다 그것을 시작하기까지의 결심이 아주 어려웠다는 그의..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