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그리고 겨울에 김장하는 것도 양배추 같은 걸로 하고 그 김장 담그는데 갓나물이 들어가지요. =여러 가지가 다르군요? 글쎄요. 겨울 난방 때문에 부엌과 방이 한데 붙어 있어요. 그러구 이 저 '고콜'이란 등잔이 있는데, 그걸 켜 놓으면 방안을 밝게두 하구 뭘 끓이는 것도 하고. 그러니까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13
2-13 사라지는 날과 살아오는 날들 사이에서 (꽃밭과 고콜의 산촌 풍경) =첫 학교에 계실 때 숙식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습니까? 거기는 아주 조그만 동네인데, 여관하는 집이 방도 있어서 직원 셋이 다 그 여관방을 하나씩 얻어서 있었어요. 교장은 사택이 있고. =그럼 사람들이 참 많이 있었..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13
1-30 정말 황국신민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그걸 아주 떳떳하게. 그 또 장려해서 그렇지만, 대문에 어느 교회다닌다고 붙이는것 처럼 뭐 '국어의 집'이라고 붙이고. 또 그렇게 하는 사람은 그걸 자랑으로 생각하고 그랬다 할 수 있죠. 그리고 또 하나 이(국민학교)란 이름도 제가 창평을 떠..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9
1-29 그래 그 아주 작게 되어서 이 주먹에 쥐게 되면 보이지 않게 이렇게(주먹을 쥐어 보이며)됐어요. 그래야 누가 가졌는지 모르쟎아요? 그래가지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는데 뭐 저녁 때는 자기가 더 이상 누구한테 전할 수 없으면 직원실에 가지고 들어오는 거지요. 지금도 왜정 때의 버릇때문..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9
1-28 *'실과'는 없었습니까? 교과서 없이 했던 '직업'이라고 했는지 그건 확실이 모르겠지만 있었던것 같고. *하나, 둘...... 열 과목이네요. 그런데 소위 '조선어'가 6학년에만 있었습니까? 아니 1학년부터 다 있지요. 아직 '조선어'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만 우리말로 배우고 가르치고, 일단 밖에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9
1-27 그 때 그분은 교직에 10년쯤 있었다고 그래요. 우리 같이 몇 해 안 된 사람이 있는데 이야기 하기를 자기가 시작 할 때 한 8. 9년 이렇게 근무한 사람을 보면 좀 이상하게 보이더라, 그렇게 오래도록 근무 할 수 있을까 그랬는데 지금 10년이 넘었다든가.... 그 때는 '은급'이란게 있었어요. 그..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9
1-26 * 그래 첫 인사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내가 그 저 일본 사람을 많이 접촉하는 학교면 그 때 부임인사를 일본말로 해야 하니까 이 어떤 말로 할까 생각했겠지만, 자신있게 그렇게 했을것 같지는 않고 그 뭐 말은 아주 짧게 잘 부탁합니다 정도로 했을 거예요. 그것도 중학교 까지의 생활이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7
1-25 *가옥도 차이가 나지요? 그렇지요. 평지에선 초가집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 장진은 기와가 통기와라고 하는 나무조각이예요. 나무로 널판지 같은 지붕을 얹어져 이렇게 놓고 이 아래서 쳐다보면 그 통으로 하늘이 보이는 수도 있어요. 우리가 처음에 학생들이나 동네 사람들 한테 얘기하..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7
1-24 *예 강이란게 함흥 근처에 있는 성천강이지요. 그리고 저 장진호라고 우리나라에선 맨 처음된 수력발전이 있는 부근이예요. 그 때는 1학년 40명, 4학년 40명 그런 복식을 맡았어요. 2학년과 3학년, 5학년과 6학년이 같은 반에서 수업하는, 그래서 그 교장도 담임을 해요. 교장까지 직원이 네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7
1-23 그 1종이 되고 함흥이라든가 대구라든가 지방 사범학교 졸업생은 2종이 되고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은 3종 시험 보는 그런 경우도 있고. 2종이나 1종도 있었고. *이 강습과 연습과는 어떻게 구분되는 건가요? 연습과는 대개 사범학교를, 그건 저 경성사범에만 있었던 것 같고 2년? 그리고 강..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