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그랬어요? 그랬지요. 단천군 우리 군내의 이야기지만. 이제 나라가 망했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그랬겠지요. 거기는 면소재지에서도 40리 떨어졌기 때문에 소련군 이야기만 들었지 실제는 보지도 못했고.직접 소련군을 본 것은 그 뒤 군청 소재지에서고. 이 사람들이 공산주의 교육을 공무..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6.11
2-33 =북에서 월남해서도 그 경력이 인정이 됐나요? 이 인정이란게, 여기서 호봉을 따질 때 내가 39년에 시작하지 않았어요? 39년 부터 해방되던 때 까지만, 45년 8월 15일 까지만 여기 경력을 치는데 들어 가지요. 45년 8월 15일 부터 북에 있은 동안 그걸 치지 않아요. =아, 그렇습니까? 그래 북한에..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6.11
2-32 =그 일본인 순사를 그냥 내버려 두었다고 그랬는데 우리쪽 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주민들에게 곱게해서 그런 건가요? 그 어떤 지방에서 보면 평소에 잘못했기 때문에 아마 맞아도 죽고 그런 일이 있었다고 그랬는데 우리 경우는 뭐 그런 일이 없어서 그 정도로.... 더러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9
2-31 8월 17일이 되니까 다른데서 온 사람들도 어디서 만세를 불렀다 어쨌다 이런 얘기두 들리고 그래서 그럼 우리도 동민을 모아서 만세를 부르자 그렇게 결정이 됐어요. 그래서 그 날 저녁에 학교에 있는 일본기를 꺼내서 거기다 태극, 빨강, 파랑등 대강 아는 사람이 그렇게 했는데8괘 정도..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9
2-30 = 일본 순산데요? 일본인이지요. 한국인고 있었어요. 그리고 8월 16일 이장은 이장회의가 그 면사무소 소재지에서 있을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중대방송도 있고 그러니까 없어진 것이지요. 그래서 이장과 나는 같이 황곡으로 오는 거예요. 8월 16일 날? 16일 날. 40리를 걸어서 들어 가는데 어..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9
2-29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어떤 행사가 있을 때 꼭 불러야 하고 학교 조회 때마다 늘 부르고 하는 건데. "우리는 황국신민(皇國臣民)입니다. 천황폐하에게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1, 2, 3, 까지 있어서 국민학교에서는 쉽게, 중학교 이상에게는 좀 더 어렵게, 그렇게 된 것이 소위 '황국신..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3
2-28 군가가 주로 많고. (산머루를 던지던 날의 기쁨) =아무래도 8.15를 황곡에서 맞으셨을 텐데...... 8.15소식이...... 그 끝 무렵에 일본 사람들이 (국민의용대)를 만들었어요. 국민 전체가 의용군이 되는 거예요. 그냥 조직상으로 만든 거지요. 황곡이면 황곡리라고 하는 동네에 '황곡 국민학교'..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3
2-27 해방 후에 장준하 선생이 쓴 (돌베게)에 일본 사람들 포로 취급하던 이야기를 보고 아, 이런 일도 있었는가 그랬지 왜정 땐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지요. = 그냥 일제가 계속 전쟁에 이기고 있다? 이기는 것도 아니고 글쎄 소군이 와서 그저우리는 산 쪽에 있으니까 저 해변 쪽으로 이렇게 ..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3
2-26 따라서 공부하는 1교시, 2교시수업시간 인데도 그런데 관계없이 그냥 가서 10리 쯤 돼도 김매주어야 할 때가 많아요. 그런 요청이있으면 얘들 데리고 가서 김매고. 아, 그리고 저 송탄유, 비행기에 특별히 쓰는 윤활유가 부족하니까 솔에서 나오는 기름 같은 것으로 대용할 수 있다고 하니..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3
2-25 문을 열고 들어 오면서 그 쪽을 향해서 아마 거수경례를 했던 것 같아요. =직원들도? 직원도 그렇고 학생도 교장도 그렇고. 누구나 들어 올 땐 그렇게 하고 들어 와야 되고 그래서 황곡은 혼자니까 직원이 혼자니까, = 속은 편하셨겠네요? 하하하, 혼자니까. 그 교문에서 하지 않고 이 교무.. 쓰레기를 주우며시대의 넝마를 주우 2012.03.23